입주 일기 정신편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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넷째 날 

완전 빠져듬 >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음


5) 이름은 아기가 세상에 나오고 짓는 것

원픽셀에서 친환경 웹 레지던시를 분양한다고 했을 때,
가장 많이 고민 한 것은 "이름을 뭘로 하지? "였다.

그리고 1px.kr 이라는 이름이 너무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
친환경과 네트워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자
그 이야기의 매력이 이 주소를 되게 멋져 보이게 했다. 

com이나 co.kr을 선호하면 이미 선점한 사람들 때문에 선택의 폭이 좁아 지는데


1px.kr은 마치 

그린벨트로 묶여 있던 지역이 풀린 것 처럼 모든 이름이 가능했다.

  

3x5.1px.kr을 신청 했고,

호스팅 구입 이런 것을 추가로 할 필요가 없으니 이 얼마나 산뜻하단 말인가! 


이 이름과 이 멋진 디자인을 다 가지게 된 나는 기뻤다.

취미 : 홈페이지 도메인 구입이었던 나

생각이 떠오르면 이것을 다른 사람도 지금 생각하고 홈페이지를 구입 하는 모습을 착시하며
바로 구입해야 했던 나와 
그러나 1년이 지나도 오픈되지 않았던 홈페이지.


생각해 보면 이름은 건물의 맨 마지막에 거는 간판과 같은데,  
그 동안은 선점이라는 이유로 홈페이지를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을 때 무조건
이름 부터 짓고 보자 했다 .

언제까지 이렇게 관대한 운영이 될 지는 모르겠으나 

특별 분양 우리들에게만 그런 것인지


집을 다 짓고 이름을 바꿔도 되는 것을 알았냐고 해린에게 물어보자 

자기도 지금 이름으로 고민 중이었다고
퇴근길 기자는 어떤 닷컴을 써야 하나 했다면서,
그러나 내가 꼭 닷컴이 아니어도 1px.kr 을 쓰는 것도 좋다고 하고
해린은 사람들을 만나서 인터뷰를 한 것을 아카이브 하는 공간이니

 

table이 어떻겠냐고 하여 
http://table.1px.kr 이 탄생 되었다 

이름을 너무 많이 고민할 필요 없다.

우선 메뉴를 만들고 본문을 채우고 (아기를 잉태하고 키우고)
이름은 맨 나중에 홈페이지가 완성하여 사람들에게 보여줄 때가 되면 (아기가 세상에 나오면)
만들거나 부르던 이름을 바꿔도 된다. 

원픽셀 가드닝에서는 가능했다.